후기

★ <그림자들의 섬> 함께 보기★
우리들의 소중한 순간들 

어제 영통 CGV에서 '그림자들의 섬'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다산에서도 벗바리분들을 초대해서 함께 관람했습니다. 
상영 후 #김정근 감독님과의 GV도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영화감독에 대한 편견을 깨는 소탈한 성격이 인상적이었고, 
이런저런 질문들에 대답하시는 감독님의 모습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감독인데 관객들과의 셀카찍는 실력은 영... ㅋㅋㅋ)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강추합니다!! 극장에서 상영할 때 꼭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오극장 #그림자들의섬 #릴레이관람
오오극장은 대구지역의 여러 단체 그리고 여러 개인들과 함께 <그림자들의 섬> 릴레이 관람을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로 개봉 첫 날인 8월 25일(목)에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와 함께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상신브레이크 등 지역의 해고자들과 함께 합니다. 자신의 일터에서 그림자들처럼 사라지지 않기 위한 응원과 연대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8월 마지막 날
부산권역 활동가들의 단체 영화 관람이 있었습니다.
부산 영화의 전당 비프힐  오전 11시 지하에 있는 아주 작은 영화관이여서 마음이조금 아팠습니다. 흥행이 있는 인기영화는 매일 매시간마다 상영하는 호사를 누리는데 온 국민이 보아야 할 영화는 상영관을 잡을 수 없음에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림자들의 섬.. 영도에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노동자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없어서는 안되는 나의 남편입니다.
이런 아주 소중한 노동자를 과거에는 계급사회 속의 최하층 노예로 취급하였고,현재는 목소리높여 부르짖는 귀찮음의 서민들로 취급했으며, 미래에는 기계화 시스템에 밀려나 쓸모없는 존재로 만들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있는 내내 마음아팟고, 또 많이 불편했고, 미안했습니다. 나의 남편이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영화속에 나의 가족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고, 이와 반대로 반드시 변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목소리를 높힐거라고 영화속의 노동자는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삶도 고달프고 버겁지만 이렇게 우리 함께 손잡고 연대하는 이 시간이 있어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 2일 저녁 7시 40분 국도예술관에서 상영한 영화 <그림자들의 섬> 을 알바노조 부산지부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를 통해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의 역사와 생생한 투쟁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사 분들은 투쟁하면서 왜 살아 돌아올 수 없었는지, 무엇이 노동자들을 자꾸만 죽게 만드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림자들의섬 #릴레이관람 #세번째

<그림자들의 섬> 릴레이 관람 세 번째는 작년 에 진행됐던 대구독립다큐멘터리 제작과정 2기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80년에는 알지못해 행동하지 못하고 현재에는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나. 내 남편의 죽음일수도, 내 아들의 죽음일수도..."



"영화를 보고 있는 동시대에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옛날의따뜻한 연대가 사라진 지금 청년들은 냉혹한 현실만을 느끼는 노동 현장이다.  청년들에게 보여지는게 가장 무섭다. 어떻게 현실성을 가지고 그들에게 소구될 수 있을지 가장 고민이된다. 선배들이 어떻게 현실을 바꿨는 정도라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두 번봐도 감독적인 영화" - 고동민 -


"85호 크레인 앞을 지켜주셨던 많은 종교계 인사 분들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한데, 오늘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이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노동자에 대해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봤나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